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 전국은 4주 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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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6-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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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이 모든 자치구에서 오르면서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0.04%)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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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모든 자치구에서 오르면서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 역시 56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3주간 이어 온 오름세를 끝내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10% 올랐다. 5주 연속 상승폭 확대에 힘입어 12주째 오르고 있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6%)가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셋값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 후 매도호가가 상향조정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5%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02% 올라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0.06%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과천(0.38%), 성남 분당구(0.30%), 안양 동안구(0.21%), 성남 수정구(0.11%), 광명시(0.11%)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이 강세를 보였다.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 지난주 0.02%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0.05% 내리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전북(0.02%)과 충북(0.01%)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대구(-0.16%)와 부산(-0.08%), 매물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세종(-0.0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전세시장도 서울은 상승 폭이 커지고 지방은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0.04%)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56주 연속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0.15%→0.14%)과 경기(0.10% → 0.08%)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지난주에 비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 아파트에서도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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