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덴마크에서 리콜된 진짜 이유?…"매운맛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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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6-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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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스웨덴 유튜버가 덴마크 정부의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 리콜 조치의 이유를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지 않나. (덴마크는) 자기 나라 라면 선호하니까 그냥 단순히 수입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성명을 내고 삼양식품의 3배 매운 불닭볶음면,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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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스웨국인
[사진=유튜브 채널 '스웨국인']
한 스웨덴 유튜버가 덴마크 정부의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 리콜 조치의 이유를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버 '스웨국인'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 덴마크 한국 삼양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말문을 뗐다. 

스웨국인은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자주 가지만, 유럽 외 여행은 많이 안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품이 약간 좀 위험하다는 마음, 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생각, 무서워서 수입 안 하고 판매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다. 라면 먹고 싶으면 '우리 브랜드 라면도 있는데 굳이 왜 수입해서 먹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정부와 시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지 않나. (덴마크는) 자기 나라 라면 선호하니까 그냥 단순히 수입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성명을 내고 삼양식품의 3배 매운 불닭볶음면,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제품을 갖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제품을 구입한 가게에 반품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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