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옌바이성이 전라남도 내 지역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정을 가졌다. 파견 근로자 문제와 더불어 각 지역의 강점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공산당신문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베트남-한국기업인투자협회(VKBIA)와 베트남 옌바이(Yen Bai)성 대표단이 전라남도를 방문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를 만난 쩐 후이 뚜언(Tran Huy Tuabn) 옌바이성 인민위원장은 옌바이성이 가진 잠재력과 강점, 그리고 옌바이성 노동자들의 한국 파견 근로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김희수 군수는 VKBIA 및 옌바이성 대표단을 환영하며 진도군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옌바이성 근로자의 진도군 파견 근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윤병태 나주시장을 만난 뚜언 위원장은 옌바이성의 2023년과 2024년 첫 6개월 사회경제적 발전 상황과 더불어 옌바이의 국제 협력 상황과 한국 파트너의 지역 협력 관계 등을 설명했다.
옌바이성 인민위원회와 나주시는 지역 차원의 협력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양측에 공동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녹색 에너지 △첨단 기술 △농업 △노동 △교육 및 유학생 △인적 자원 훈련 및 숙련 노동자 △상업 투자 조정 등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정보와 경험을 교환하기로 했다.
해당 MOU에는 동신대학교와 VKBIA가 함께 서명했으며 두 지역 간 협력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목포시를 찾은 뚜언 위원장은 특히 △공업 △문화 △관광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 보호 등 측면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옌바이성 대표단과 VKBIA 대표단은 전남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으며, 전남-베트남협력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전라남도와 베트남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개소식에서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이자 VKBIA 쩐 하이 린(Tran Hai Linh) 회장은 공통적이고 유사한 특성을 갖는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현지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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