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7월 5일 오전 10시 22대 국회 개원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대정부 질문은 7월 2~4일 실시한다.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은 7월 8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교섭단체 연설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입법청문회나 증인을 세우는 것은 국회가 정상화하지 못했을 때 이를 변칙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행태인데 오늘 본회의 일정이나 모든 게 정상화됐기 때문에 차분히 손잡고 민생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2대 국회 개원하면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국민의힘과 정부 인사들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국회에서 확실하게 경고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의사 일정 과정에서 의결했기 때문에 이 과정은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정상화 첫날인 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입법청문회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은 입법청문회 일정이 협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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