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장학사 숨진 채 발견...'교장 공모제 민원' 압박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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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손충남 기자
입력 2024-07-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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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지난달 27일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민원에 시달려 왔으며, 유족과 동료 교직원들에게 민원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 경력 24년 차인 장학사 A씨는 최근 부산의 모 중학교에서 시행 중이던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취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민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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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지난달 27일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지난달 27일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지난달 27일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장학사 A(48·여)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민원에 시달려 왔으며, 유족과 동료 교직원들에게 민원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 경력 24년 차인 장학사 A씨는 최근 부산의 모 중학교에서 시행 중이던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취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민원에 시달렸다. 2012년 도입된 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경력 15년 이상이면 공모를 통해 교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15년차 평교사도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학교는 오는 8월 31일자로 4년간의 교장 공모제가 끝나 9월 1일자로 교장 공모제가 지속되도록 재신청했으나 교육청으로부터 교장 공모제 미지정 통보를 받았다. 

그러자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부산교육감에 바란다’ 등 게시판에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또 학교 측은 교장 공모제 미지정과 관련해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답변을 요청했으며, 담당 장학사 A씨에게 수시로 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부 조사를 벌인 후 이번 일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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