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이스라엘 북부 군 기지를 겨냥해 로켓과 폭발물 장착 드론 200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공방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공격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고위 지휘관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 살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로켓·드론 공격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규모와 피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발사한 무기 가운데 다수가 방공망과 전투기에 요격됐고, 일부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단행, 다수의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전날에도 나세르 살해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100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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