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자회견은 권 총장의 취임식인 22일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 대외협력처 관계자, 경상국립대 출입기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권진회 총장은 대학 발전 비전을 'Fly with GNU,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설정하고, 목표는 '혁신하고 성장하며 행복한 대학으로 거점국립대 Top 3 진입'이라고 밝혔다.
권 총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된 이후 치러진 첫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총장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둘째, RISE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하고, 지역 발전과 대학의 연계를 강화한다. 셋째, 캠퍼스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각 캠퍼스가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특성화 단과대학 확대를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남 기초학문 교육허브를 구축해 기초 학문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학생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를 구축함에 따라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GNU 브랜드 강화로 대학의 이미지도 제고한다. 가좌 젊음의 문화거리를 조성해 활기찬 캠퍼스 문화를 만들고, 미래교육연구센터 신설을 통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교육 연구를 추진하고, 발전기금 및 교내 연구 과제를 확대해 대학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연계 연구 활성화 및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 총장은 현재 주요 현안과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경상국립대의 주요 현안으로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대학 통합의 완성, 대학평가 지표 개선을 꼽았다.
권진회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해 "외부 저명 인사를 교수로 초빙해 우주항공대학 학장으로 임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업 최고위 임원급을 특임교수로 초빙해 경남우주항공 방산과학기술원(GADIST) 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맏형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행정 시스템을 개혁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의 통합 및 1도 1국립대학 체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한 대책으로 두 대학은 상호보완적인 대학연합 또는 대학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면서, "첫 단계에서는 두 대학 간의 인적·물적 장벽을 제거해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7월 19일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는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성화, 탄탄한 기초학문, 새로운 대학문화를 전략으로 삼아 성공한 지방국립대학의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외부 저명인사를 교수로 초빙하고, 젊은 교수들을 위한 글로컬융합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대학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경쟁력과 혁신성이 대학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유학생이 유입되고, 지방국립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의 유관 기관 단체, 언론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권진회 총장은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동양란, 서양란, 대형 화분 등 70여 개를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권 총장은 이를 통해 자원순환과 소외계층 지원에 기여하는 것이 축하해준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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