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글로컬대학사업 3차 연도 성과 점검을 계기로 연구·교육·지역 연계를 아우르는 실행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과관리 체계 정비와 함께 현장 기반 의제 발굴, 학생 실무역량 강화, 산업 안전 협력까지 연쇄적으로 추진하며 다음 연도 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대학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남 남해군에서 글로컬대학사업 3차 연도 성과공유회와 자체평가를 열고 추진과제별 성과를 점검했다. 부서별 정량·정성 성과를 목표 대비 수준과 질 중심으로 검토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해 환류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자체 관계자가 평가에 참여해 현장성과 객관성을 보완했고, 주요 성과는 패널 전시로 제작돼 향후 대내외 행사에서 활용된다. 대학 측은 이 결과를 4차 연도 사업 전략에 반영해 운영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같은 시기 통영에서는 연구특화 워케이션 미래 포럼이 열렸다. 수산·해양·관광·환경 등 남해안 산업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고, 연구·정책·사업으로 연결 가능한 의제를 발굴하는 참여형 논의가 진행됐다.
수산협동조합과 현장 전문가, 지자체·연구기관·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구조적 문제를 짚고 소그룹 토론을 통해 해결 아이디어와 후속 과제 가능성을 검토했다.
대학은 포럼에서 제기된 문제의식을 연구특화 워케이션 과제 기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현장–연구–사업이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영역에서는 실무 성과가 가시화됐다. 융복합 ICT 활용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28팀, 60명의 학생 성과가 공유됐다.
파이썬 기반 데이터 분석과 숏폼·광고·뮤직비디오 제작 등 결과물은 대학 누리집에 공개되고 작품집으로 제작돼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생성형 AI 합숙 캠프에서는 프롬프트 설계부터 코드 생성·배포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해 웹·앱·게임 제작 경험을 제공했다. 팀 프로젝트와 데모데이를 통해 문제 정의와 협업 역량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역 연계도 확장됐다. 서부경남 중대재해 예방 협의체 및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은 RISE 사업과 연계한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재직자 대상 안전관리 융합전공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예방 중심 안전체계 구축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대학 관계자는 “성과를 점검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현장에서 나온 문제를 연구와 교육,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행 구조를 다듬고 있다”며 “이번 논의와 프로그램 성과를 4차 연도 전략에 반영해 지역과 국가에 기여하는 글로컬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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