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장 등 지자체, 의료계, 학계, 산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는 영남권 최초로 연구 및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GMP 시설로서, 지역 의료 및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설은 방사성의약품 합성용, 분배용 및 연구용 핫셀, 자동합성장치 등을 갖춘 제조실, 방사성의약품 품질관리실, 무균 및 미생물한도 실험실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제조소의 준공으로 인해 국책 연구기관, 지역 대학 및 병원, 기업과의 협업 연구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최신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제조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동남권 산단에 구축 중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와 연계해 방사선 바이오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의료 발전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동남권 산단 조성공사가 마무리되어 가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한 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들이 다양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GMP 제조소 준공은 기장군이 방사성의약품 생산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장군은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은 동남권 산단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참석자들은 제조소 내부를 둘러보며 첨단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연구 및 임상용 방사성 의약품 생산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기장군과 동남권 산단은 방사성 의약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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