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소방서 소속 정혜원 소방교가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치러진 인명구조사 2급 자격시험에 합격해 시선을 끈다.
7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자격시험 응시자 182명 중 여성소방대원 합격자는 정 대원이 유일하다.
인명구조사는 인명 구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체력, 장비 활용 능력을 보유하고 중앙소방학교에서 시행하는 인증평가(필기+실기)에 합격한 자를 말한다.
자격 취득을 위해선 수중·수상 구조, 산악 로프 하강·등반, 교통사고 구조 등 9개 과목의 고난도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하며, 자격 취득자는 화재·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 전문가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평가 종목을 모두 통과한 정 대원은 각종 훈련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행한 결과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나성수 서장은 “그동안 자격 취득을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해 준 정혜원 대원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소방 현장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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