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수출 비중 31.7%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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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8-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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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겨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3%, 11.4%로 1, 2위를 기록했다.

    두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합산 비중은 31.7%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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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겨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3%, 11.4%로 1, 2위를 기록했다. 

두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합산 비중은 31.7%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다. 반·차 수출 비중은 2017년 4분기(26.9%)에 처음 25%를 넘긴 이후 25∼30%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1·4분기에 기록한 29.7%다. 

올해 2분기 반도체와 자동차가 합작한 수출액은 543억 달러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978년 3억달러를 시작으로 1994년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18년에는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단일부품 기준 수출이 1000억달러를 넘긴 것은 한국의 반도체가 세계 최초였다. 

자동차는 2분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4%로 역대 3위까지 올랐다. 수출액(195억달러) 기준으로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동차 수출은 1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한 2007년 4분기(106억달러) 이후 약 17년 만에 2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올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5억 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 전망치는 747억 달러다. 
 
부산항 부두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부두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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