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빅컷' 예고에도 하락종료…"엔비디아 실적발표 경계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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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4-08-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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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 가능성 시사에도 국내 증시는 하락전환한 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68p(0.48%) 오른 776.94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전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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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 가능성 시사에도 국내 증시는 하락전환한 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대장주가 하락한 영향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8p(-0.14%) 내린 2698.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8p(0.48%) 오른 776.94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차익실현으로 매물 출회가 이어져 지수는 하락 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89억원을 되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 400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5.29%), NAVER(3.52%), 신한지주(2.33%), KB금융(1.96%), 삼성물산(1.74%), 셀트리온(1.23%) 등이 강세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3.18%, -2.06% 하락했다. 그 외 현대차(-1.19%), 기아(-1.15%)도 1% 이상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7p(-0.84%) 내린 766.7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68p(0.48%) 오른 776.94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전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4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572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리가켐바이오(4.59%), 클래시스(1.34%), 레인보우로보틱스(1.25%)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실리콘투(-6.79%), 리노공업(-3.66%), HPSP(-2.1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계기로 미국 증시는 1% 이상 상승마감했다"며 "이 같은 미국 증시 반등에도 코스피는 장초반 반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면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따른 경계심리가 있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반대급부로 경계심리도 확대되는 양상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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