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역 내 업체 우선계약 시행 전인 2021년 91.2%보다 5.2%p가 높은 수치다.
유희태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지역 내 업체 우선계약에 역점을 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계약 기회의 공정성, 계약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수의계약총량제’도 도입했다.
동시에 수의계약 내역을 군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모두 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종합‧전문 건설업 및 용역업체 등 950여개 업체 정보가 수록된 ‘관내 업체 알리미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내 업체 수주 비율은 2021년 91.2%, 2022년 93.8%, 2023년 95.8%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96.4%까지 점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수해복구 등 긴급한 복구가 필요한 경우와 특정 공사면허가 필요한 경우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총량제에서 예외해 신속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많은 지역업체에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해 관내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계약 정보도 빠짐없이 공개해 투명한 계약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완료…유수율 90.0%로 목표치 초과 달성
전북 완주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완주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당초 목표 유수율 대비 5% 초과한 90.0%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완료됐다. 27일 군은 최근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판정을 받아 전체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으로, 시·군 지역의 노후화된 상수관망을 정비해 누수율을 저감시켜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한다.
군은 환경부 지원을 받아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통해 2019년부터 국비 188억원, 도비 31억원, 군비 94억원 등 31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완주군 전체 상수관로를 26개 소블록으로 분할해 관리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대상지인 삼례‧봉동읍 일원에 노후된 상수관로 22.3㎞를 교체 및 누수탐사, 복구 500건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 시행 전인 2018년 51.4%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90.0%로 끌어올려 연간 39만 톤의 누수를 저감하게 됐다.
또한 상하수도사업소 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완주군 내 배수지 12개소 및 가압장 71개소를 비롯한 여러 수도시설을 실시간으로 감시 및 관리해 수질사고를 비롯해 대형 누수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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