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모임' 관계자는 이틀 전 송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생전 송씨의 삶은 1999년에 멈춰져 있었다. 송씨의 딸 송혜희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 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
송씨는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송씨의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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