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간 교역액 증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간 협력과 인적교류를 강조했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 신문에 따르면 응우옌티타인(Nguyen Thi Thanh) 베트남 국회 부의장은 이날 하노이를 방문 중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접견했다.
회의에서 타인 부의장은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최고의 발전 단계에서 지속적으로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은 베트남이 항상 한국을 중요하고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타인 부의장은 오 장관이 최근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국회, 부처, 지방과 적극적으로 조율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점점 더 발전하기 위해서 베트남 유관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면서, 더불어 양국 무역액 증가를 위해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타인 부의장은 한국 측은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특히 한국 기업 생태계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첨단 기술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베트남을 위한 인적 자원 교육 프로젝트 전개를 요청했다.
또한 △국방 분야 협력 지속 촉진 △해양법 집행 역량 향상 △2024년 부산시에 베트남 총영사관 건설 △한국 내 베트남문화센터 건설 △문화산업,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 경험 공유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오 장관은 양국 관계가 전반적으로 밀접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내실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통상 협력 등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오 장관은 설명했다.
오 장관은 베트남이 생산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방문 이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강력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지닌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장기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마련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오 장관은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자원 분야에서 계속 협력해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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