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대형주 주가가 강세다. 배터리 셀과 양극재 주요 기업의 최근 1년 간 주가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5.80%) 오른 4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만1000원(6.18%) 오른 36만1500원, 삼성SDI는 1만4500원(4.10%) 오른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4.35%) 주가가 33만5500원, 포스코퓨처엠(11.19%)이 23만8500원이다.
이차전지 업종 종목들이 최근 1년 간 큰 낙폭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반등 기대감을 가지면서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 셀 메이커 및 양극재 주요 기업들의 지난 6년 주가 상승률을 돌이켜보면 최근 1년(2023년 8월 이후 올해 8월까지) 주가 하락폭이 상당하므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8월 미국 전기차판매 데이터 및 GM 판매량 전월비 증가 과정에 업종 상승 동력의 실체가 있고 특히 3분기 증익이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트레이딩 기회가 존재한다"면서도 "실적 추정치의 방향성을 고려할 때 대대적 반등 변곡점인가는 회의적이며,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3분기 증익 가능한 기업들 위주의 선별 트레이딩 접근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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