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은 '케어닥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올 초 케어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강효진 소장을 영입해 '시니어하우징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 하우징 운영과 주거 사업 노하우를 담은 건축 디자인 내재화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엔 시니어타운을 7개 유형으로 나눈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구소가 주도해 개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주거 상품으로, 노년층 삶 질을 높이는 우수한 공간 설계에 방점을 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국·일본 현지 하이엔드 상품을 현장 답사하고, 유럽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국내외 50여개 시니어 하우징을 면밀히 분석했다. 여기에 케어닥의 공간 철학을 더해 건강과 활력을 촉진할 건축 디자인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치유와 회복을 돕는 양방향 연속돌봄 은퇴주거(CCRC)를 추구하고, 일상 속 웰빙 수치와 운영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관리하는 스마트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하드웨어(공간)·소프트웨어(프로그램)·휴먼웨어(케어서비스) 등 3개 부문 시너지도 통합적으로 고려했다.
스누젤렌 방식을 적용해 기억·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명상 공간, 건물 지상 산책로·정원 등 특화 공간 구성법도 소개한다.
케어닥은 향후 자사 브랜드인 케어닥 케어홈과 케어닥 너싱홈 등에 이번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파트너사 주거 상품 컨설팅에 접목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선보일 케어닥 케어홈인 경기 수원시 권선점은 대지 조성 단계부터 이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시니어 주거 상품이 양적 확대를 넘어 다양하게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관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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