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고척동 일대 모아타운 심의 통과...총 3138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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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9-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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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주택 313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 모아타운',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의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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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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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 655-78번지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 주택 313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 모아타운',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의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1호인 관악구 신림동 655-78 일대(1만6137㎡)는 지난 4월 주민 제안에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개월 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 지역은 저층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과 녹지가 부족하고, 특히 반지하주택이 50% 이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 2월 조합을 설립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여건이 열악해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4개 동, 지상 29층, 총 466가구(임대 86가구 포함)로 건립된다. 용적률은 300%를 적용받았다. 내년 중 조합설립 변경, 2026년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관리계획에는 난곡로변 버스정류장의 위치를 이동하고, 통학로와 사업부지 주변에 도로확폭, 보행공간 확보로 교통·보행 편의성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거지 경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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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고척동241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241 일대(면적 9만8735㎡)는 모아주택 8개소가 추진 중이며, 임대주택 681가구를 포함해 총 2672가구를 조성한다.

사업지는 세곡초·오류중학교, 계남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과 인접하다.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가 46% 이상이어서 보행자와 차량 교통 환경 개선, 주민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오류중학교 남측 모아주택 사업가능구역(8,9구역)은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해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과도한 지형단차로 인해 계단은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늘어나는 보행자와 차량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도로를 확폭한다.

또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고척로27바길은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m 보도를 설치한다. 고척로 33길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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