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만찬을 갖는다. 원외 인사인 한동훈 대표는 이번 만찬 초청에서 제외됐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당 소속 상임위원장·상임위 간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번 만찬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여당 원내 지도부와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들을 격려하는 통상적인 연례행사라는 게 여당 측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한 지 8일 만에 재차 지도부를 용산으로 불러들인 가운데 한 대표가 초청받지 못한 것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 대표가 지난 만찬 전후로 윤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을 대통령실에 거듭 전달했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에 "당정 갈등설 등으로 굳이 이 시끄러운 상황에 원내 지도부만을 부른다는 것은 한동훈 지도부 패싱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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