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책 또 발표...기대했던 '대규모 재정책'은 아직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가 부채를 늘릴 수 있는 상대적으로 큰 여지를 갖고 있다"면서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도 약속했다. 다만 재정 확대 규모 등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아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재정부가 발표한 정책에 대해 주식시장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하는 데 중요한 부양책 규모가 발표되지 않았고, 추측할 수 있는 선에만 그쳤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 내에 부채 발행 규모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0월 중순 있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에서 내년도 재정적자비율을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재무부가 재정적자비율을 현행 3%에서 상향 조정하고, 초장기 특별 국채와 지방정부 채권 발행 확대, 감세 등 다소 완화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원식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北 무인기 주장, 일일이 대응 현명치 않아"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2일 TV조선에 출연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다면 APEC과 G20 이후 연말쯤"이라며 "다자회의 계기로 하면 서로 편리는 한데 많은 시간과 충분한 논의가 되기 때문에 별도로 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해를 넘지 않도록 의견 접근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우리 무인기가 북한 평양에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신 실장은 "북한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우리가 확인해주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대로 말려드는 것"이라며 "확인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양극화로 논쟁이 돼 북한이 도발하고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우리 내부끼리 문제가 되는 여러 문제가 있어서 북한의 언급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현명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보선 사전투표율 8.98%…서울시 교육감 가장 낮아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8.98%로 최종 집계됐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국 5개 선거구의 선거인 864만5180명 중 77만5천971명이 참여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8.28%였다. 5개 선거구 중 가장 낮았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각각 20.63%, 27.90%로 집계됐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는 41.44%,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43.06%를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본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서울교육감 후보 최보선 사퇴…진보진영 정근식으로 단일화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2일 정근식 후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사퇴 후 단일화 의사를 밝혔다.이로써 서울교육감 후보는 정근식 후보와 함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위원,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까지 3명으로 좁혀졌다.
NYT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가부장 문화에 대한 저항"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NYT)가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한국 문화에 대한 저항의 한 형태”라는 평가를 내놨다.NYT는 1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이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강 작가를 비롯한 많은 한국 여성 작가들이 보여주는 글쓰기는 가부장적이고 때로는 여성 혐오적 한국 문화에 대한 저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NYT는 여성들이 정치와 경제, 언론에서 차별받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문학은 자신의 힘을 표현할 수 있는 창구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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