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이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총 8개소 89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유휴부지를 조사하고, 토지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쳐 무상 임대한 토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작년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다사읍 1개소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의 첫 단계로 주차장 조성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관내 유휴부지를 조사하고 토지소유주와 협의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유가읍 2필지, 현풍읍 5필지, 구지면 2필지로 총 9필지를 무료로 임차했다.
지난 6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토지평탄화 작업, 잡석 포장, 주차선 표시 등의 작업을 거쳐 지난 8월 유가읍 봉리 2개소가 준공되었으며, 이달에 현풍읍 4개소, 구지면 2개소까지 마무리되었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임시주차장은 8개소로 주차면수는 총 89면이며, 총 8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토지소유주들은 이번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해 군에 2년 이상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하였으며, 이들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제2항에 따라 임대 기간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군은 올해 3월 개교한 유가읍 소재 테크노초등학교 일대 주정차공간 협소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사업을 위해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를 임차하였다. 해당 부지에는 스쿨버스 대기장소와 주차장(73면 정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며, 12월 중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은 토지매입이 불필요하여 투자금액 대비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주차난 해소와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