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HMM 내놓으면 다시 인수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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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10-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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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하림 회장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 여부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매각 의지를 갖고 다시 내놓으면 그때 (인수를) 검토해보겠다"고 1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HMM 인수 의사가 아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각에 대한) 진정성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매도인 측에서 팔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거나 매각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HMM 인수를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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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홍국 하림 회장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 여부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매각 의지를 갖고 다시 내놓으면 그때 (인수를) 검토해보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HMM의 경우 민간 주인 찾기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HMM 인수 의사가 아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각에 대한) 진정성을 갖추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매도인 측에서 팔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거나 매각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HMM 인수를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다만 민간 주인을 찾는다는 (해수부의) 입장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며 "그럴 거라면 지난번에 매각했어야 했는데 속을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매각 과정에선 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HMM 매각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은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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