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에코프로비엠,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 전망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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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10-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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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는 "전방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에 따른 생산능력 확충 속도 조절을 반영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의 양극재 생산능력 연평균 성장률을 기존 33%에서 24%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영업적자는 27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91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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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CI 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KB증권은 1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561억원, 영업적자 84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온에 대한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 수요 회복 시기가 계속해 지연되는 가운데 선방 중이었던 삼성SDI에 대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제품이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 및 주요 OEM(완성차업체)들의 하이브리드차(HEV) 비중 증가로 판매량이 급감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방 시장 수요 부진 장기화에 따른 생산능력 확충 속도 조절을 반영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의 양극재 생산능력 연평균 성장률을 기존 33%에서 24%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영업적자는 27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91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4160억원에서 1570억원으로 62%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년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유럽 판매 흐름이 개선되고, 미국 SK온-포드 JV(합작법인)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NCM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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