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D.R.I.V.E 2024'에서 '비전 리더'로 선정되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SK온은 배출 감축 부문에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요하임 매스와 함께 비전 리더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의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매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보여준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시상 부문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3개의 기업 또는 인물을 선정한다.
SK온은 배출 감축 부문에서도 폴스타,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SK온은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 중 하나"라며 "배터리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통찰력과 지속적인 배출 감축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SK온은 그동안 고효율, 고용량 배터리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미국 포천지의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에 오른 바 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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