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1%대 하락했다. 코스닥의 경우 이차전지 및 제약바이오 업종이 동시에 약세를 나타내며 2%대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22포인트(1.31%) 하락한 2570.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8억원, 3075억원을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5816억원 홀로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1.62%)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2.93%) △현대차(-1.05%) △셀트리온(-2.19%) △삼성전자우(-1.79%) △기아(-2.63%) 등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2.84%) 내린 738.34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4억원, 141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04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4.97%) △에코프로(-4.98%) △HLB(-2.26%) △클래시스(-9.37%) △엔켐(-5.17%) △휴젤(-2.44%) △리노공업(-3.49%)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1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금융시장 악재로 작용했다”며 “뉴욕증시도 엔비디아 개별주를 제외하면 전반저긍로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반여해 이차전지와 친환경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테마자산으로 지목되는 비트코인은 21일 6만9000달러 선에서 고점을 형성한뒤 하락해 단기적 수급 쏠림에 대한 되돌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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