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각종 제32대 통리원장에 능원 정사(서울 행원심인당 주교)가 선출됐다.
종의회(의장 증혜 정사)는 23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제443회 정기종의회 및 유지재단이사회 합동회의를 열고 제32대 통리원장 선거를 실시해 능원 정사를 선출했다. 앞서 인의회는 제32대 통리원장 후보에 덕운 정사(대구 시경심인당 주교)와 능원 정사를 복수 추천했다.
신임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진기 52(1998)년 밀각심인당 교화를 시작으로 승원·대명·보정·탑주심인당 주교와 대구교구 직무스승, 통리원 총무부장, 통리원장 직무대행, 제12∼15대 종의회 의원, 포항교구청장, 서울교구청장, 현정원 현정위원 등 종단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앞서 능원 정사는 정견발표에서 “종단 발전을 위해 위의 뜻을 잘 받들고 아래 사정을 잘 살펴는 종무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재원 마련, 법과 제도 등의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종단이 욱일승천해 나아가는데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의회는 제15대 교육원장 선거를 실시해 교육원장에 정법 정사(서울 남부심인당 주교)를 선출했다. 신임 교육원장 정법 정사는 진기 55(2001)년 장엄심인당 주교를 시작으로 명선·수계·식재심인당 주교를 지냈으며, 서울교구 종무국장, 교육원 교육국장, 비로자나청소년협회 이사, 제13, 14, 15대 종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현재 교육원 교무부장과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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