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우주 동맹' 강화된다…우주청,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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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10-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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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미국과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화성 탐사 기술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주청이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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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은 9일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소관 출연연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한국천문연구원의 제2회 이사회를 각각 개최했다 사진우주항공청
[사진=우주항공청]
한국이 미국과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앞으로 달 착륙선 개발과 우주 통신·항법 시스템을 비롯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은 30일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데 이어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규범을 정의한 약정이다.

이번 연구협약 체결로 한국은 NASA와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가 됐다. 우주청은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난 9월 19일 우주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이달 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특히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 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로, 앞으로 한미 우주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주청은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 NASA와의 협력 기회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우주청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며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문 투 마스 아키텍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함께 달에서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종합 장기 계획으로 꼽힌다.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화성 탐사 기술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주청이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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