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13곳 리모델링주택조합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리모델링 기본계획과 관련 조례 등 지원 제도의 진행 현황 설명과 조합장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들 조합은 시가 앞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한 △수지보원아파트 △수지초입마을 △수지동부아파트 등 3개 조합과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앞둔 10개 조합이다. 10개 조합 대부분은 조합설립 인가 후 안전진단과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마친 상태다.
박성근 수지보원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려면 여러 심의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현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며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준비 중이다. 연내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 하반기엔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 조합 설립이나 용역사업자 선정 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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