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GDP 3분기에 0.4%↑… 시장 전망치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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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0-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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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지난 3분기(예비치) 0.4% 성장했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올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가 직전 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유로존 경제규모 1위인 독일은 역성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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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 [사진=연합뉴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지난 3분기(예비치) 0.4% 성장했다. 시장이 전망한 0.2%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올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가 직전 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유로존 경제규모 1위인 독일은 역성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페인, 프랑스도 각각 0.8%, 0.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 제조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가계 소비 정체로 인해 회복세가 아직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로존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9%를 기록했는데, 통상 경제학자들이 경기부양책 등 없이 잠재적 혹은 자연적 성장 폭으로 평가하는 연간 기준 1%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면 유럽도 무역 분쟁을 겪거나 교역 활동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부터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향후 중국과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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