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31일 제30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 한해 시민과 함께 이뤄온 성과를 자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와 농어업회의소 초대 회장을 지낸 금천면 출신 김석중 씨가 올해 시민의 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재인천나주향우회 부회장인 윤희원 씨가 받았고 선행상은 김민수(봉황초6)·나경준(다시중2)·윤유주(전남미용고3) 학생이 수상했다.
이 자리엔 윤병태 나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전 시장·국회의원·시의회의장, 경찰·소방·대학·공공기관과 각급 사회단체장, 역대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 언론인 등 시민 900여명이 참석했다.
재경향우회를 비롯한 인천, 제주, 부산, 목포, 광주 등 나주향우회 임원, 회원 등도 기념식을 방문해 고향 발전을 응원했다.
재경·재인천·재제주 향우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시민의 날 기념영상은 500만 관광도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허브,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도시를 표방한 민선 8기 성과와 과제, 비전을 제안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독려했다.
특히 역대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 36만명을 기록한 ‘2024 나주영산강축제’ 성과와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상징하는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계획도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을 담아 2000년 역사문화유산과 천혜 생태자원을 품은 영산강을 기반으로 500만 관광시대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나주글로벌 에너지포럼을 나주가 만들어갈 에너지산업 미래와 위상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정립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대책, 농촌 고령화 인력난 해소, 저출생 극복, 기업하기 좋은 환경,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르 위한 지원·복지정책 성과와 방향도 제시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홍지윤, 박남정, 차효린, 한수정 등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