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이용훈 주교를 예방하고,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호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북한에 대화협의체를 제안했으나 북한의 호응이 없는 상황"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대화의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해 지원 제의 등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기구의 북한 복귀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훈 주교는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민간 교류를 통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식량 상황과 인도적 지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2027년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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