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하계5·상계마들 재정비 사업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주 주택 사전 공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전 주택 공개를 통해 하계5·상계마들 재정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견인할 것”이라며 “입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전 주택 공개는 입주민 이주율을 높이고 성공적인 재정비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주 주택은 기존 단지 인근에 위치한 SH공사 보유 영구·공공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이다. 앞서 공사는 하계5·상계마을 입주민의 생활권 유지를 위해 기존 단지 반경 5km 이내에 이주할 주택을 마련한 바 있다.
입주민은 임시 이주 기간 동안 기존 임대료 수준을 유지하며 거주하게 된다. 공사는 하계5·상계마들 단지 재정비를 완료한 후 이주민들을 우선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주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한편 이번 사전 주택 공개는 지역 주민 요청에 따라 SH공사와 서준오 서울시의회 의원이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입주민들은 이주 주택을 미리 방문해 내부 시설과 입지 등 주거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임시 이주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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