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中企..."기업·노동 격차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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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1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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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상생금융지수 도입

  • 근로시간 합리적 개선...중대재해처벌법 보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에게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에게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는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하고 기업과 노동 격차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 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8월 김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 현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한 대표에게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 이후 중소기업 단체장들의 현장 건의가 이어졌다.
 
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협동조합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고 협의요청권과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주요 경비까지 확대하고, 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 기업상황에 맞는 근로시간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도 요청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 방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6대 격차 중에서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을 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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