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롯데월드·비츠로셀, 2024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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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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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롯데 롯데월드와 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이 2024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디와이이노베이트는 2016년부터 4년 간 이어진 기업분할 등 위기상황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휴업, 복지후생비 축소 등 자구 노력으로 극복에 성공했다.

    오리엔탈정공은 2012년 워크아웃, 2018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 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극복하고 44년 간 단 한차례의 분규없이 안정적 노사관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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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호텔롯데 롯데월드와 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이 2024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상위 10개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심사 결과 호텔롯데 롯데월드와 비츠로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디와이이노베이트와 오리엔탈정공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대구텍 △미원화학 △엠에이치앤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화신정공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등은 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임금 동결·반납, 고용유지협약 체결, 전환배치 등 노사가 상생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22~2023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회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의 고통 분담에 화답했다.

비츠로셀은 지난 2017년 화재로 공장의 90% 이상이 소실된 상황에서도 노사의 초기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단 한 명의 인적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공장 복구가 완료 될 때까지 전 직원에게 유급휴직을 부여하면서 전원 고용을 유지했다. 화재 복구 이후에는 고통을 분담한 임직원들에 보답하기 위해 회사주식 22만주를 부여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질급여 감소분 보전을 위해 인센티브 지급률도 대폭 상향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디와이이노베이트는 2016년부터 4년 간 이어진 기업분할 등 위기상황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휴업, 복지후생비 축소 등 자구 노력으로 극복에 성공했다. 오리엔탈정공은 2012년 워크아웃, 2018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 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극복하고 44년 간 단 한차례의 분규없이 안정적 노사관계가 이어졌다.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질진다. 수상 기업에는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금융상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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