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한국 '세무관리기술' 노하우 베트남에 전수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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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11-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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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조세 행정 운영 효율성 향상 목표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관세총국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관세총국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세무 행정을 관리하는 관세총국이 보다 현대적이고 통합적인 세무 관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 코이카와 협력한다.

21일 베트남 현지 매체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마이쑤언타인(Mai Xuan Thanh) 베트남 관세총국장은 세금 관리를 위한 정보기술 적용 경험을 듣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사무소와 회의를 가졌다. 이는 조세 행정을 현대화하고 베트남 조세 행정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려는 베트남 관세총국의 활동 중 하나다.

타인 총국장은 베트남이 조세행정을 개혁하고 현대화하는 데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의 세무 관리 프로세스는 관세총국, 관세국, 관세지국 등 3개 급으로 나눠져 상호 동조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타인 총국장은 이러한 프로세스는 정보기술을 적용해 업무를 단순화하고 납세자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타인 총국장은 베트남의 조세 행정 분야가 보다 중앙 집중화되고 통합된 정보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프로세스 재설계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스템을 자동화시켜 보다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세무 행정이 베트남 정부와 재정부의 현대적인 관리 요구 사항을 더 잘 충족하기 위함이다.

타인 총국장은 조세관리에 정보기술을 적용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한국은 베트남 과세당국이 배울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베트남에서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한국과 계속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병화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지난 30년간 양국 과세당국 간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많은 방문과 교류, 경험 공유 활동 등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베트남이 보다 선진적이고 효과적인 세금 관리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해서 조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이카는 베트남의 세금 관리 정보 기술 시스템 재구성,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혁, 세금 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한국과 베트남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코이카의 역할도 강조하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조세 관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한국의 조세관리 경험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은 베트남의 관리역량을 향상시키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가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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