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무역의 날 기념 잡투게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법정기념일인'‘무역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지난 2021년부터 '잡투게더 채용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LS네트웍스 등 종합상사를 비롯해 비나텍, 와이씨 등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분야 첨단 기업 60개사와 구직자 7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채용 면접 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쓰리엠 등 20개 대기업 현직자가 참여한 '직무 멘토링'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시대 취업 전략 세미나, 이력서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전주 소재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기업 비나텍의 정현철 인사팀장은 "청년들의 지방 근무 비선호 현상으로 채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장에서 우수 청년 인재를 만날 수 있어 직무에 적합한 직원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한국무역협회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채용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무역협회는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기업-인재 간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