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배두나 "로몬, 장성한 아들役…'엄마'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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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11-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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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배두나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배두나가 '엄마'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감독 김곡 김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 영수(배두나 분)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허쉬' '슈츠'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보이스' 김선·김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배두나는 "저는 일찍이 엄마 역할을 해왔다. 22살 때 '위풍당당 그녀'로 미혼모 역할을 했다. 어린 나이부터 엄마 역을 맡았는데 이렇게 장성한 아이들이 있는 엄마 역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훈(로몬 분), 지우(이수현 분)이 등교할 때 배웅하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 지훈이가 저를 '엄마'라고 부르는 신이 있었는데 제가 그 말에 너무 놀라버린 거다. '저렇게 큰 아이가 내게 엄마라고 부르다니' 실제로 놀라버렸다. 이후로는 조금씩 적응했다"고 말했다.

이에 로몬은 "제가 선배님을 '엄마'라고 부를 때, 그런 느낌을 받으신 줄 몰랐다. 지금 처음 알았다. 고등학생 역할이고, 선배님의 아들 역이라 7kg을 감량하고 노력했는데.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조심스레 말을 이어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배두나, 류승범 선배님이 저의 엄마, 아빠 역할을 맡아주셨는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고 좋았다"고 거들었다.

한편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은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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