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시에서 우리기업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중국 칭다오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에서 ‘2024 콰징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 진출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서 우리기업들은 한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중국 유력 바이어, 유통기업에 제품을 소개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상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칭다오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콰징 무역은 수입규제 또는 중국 현지 인증, 허가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며 “소량 수출 및 관세 혜택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한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정부의 수입규제 정책 변화에 따라 위생허가 및 책임회사에 대한 관리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일반 무역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콰징 무역 지원 정책으로 수입규제 회피, 무관세 혜택, 소량 수출로 리스크 관리 등 중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다.
도진수 한산네트워크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콰징 전자상거래가 대두되고 있다”며 “저비용 테스트, 브랜드 수립, 브랜드 규모 확장의 3단계에 걸쳐 가장 효율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필주 더스타앤코 대표는 이번 상담회에 한국 우수기업 10개사를 이끌고 참가해 중국 유력 바이어, 유통업체들과 60여회 상담을 통해 약 10억원 상당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또 칭다오서해안신구보세물류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지름길을 마련했다.
중국 칭다오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는 현지 기관 등과 함께 콰징물류지원, 플랫폼입점지원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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