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곁 떠나 中 향한 푸바오, 스트레스 받았나…또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누리꾼 "동물 학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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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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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사진에버랜드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국내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 중이다. 종합 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린다. 푸바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각종 SNS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살펴보면 푸바오는 죽순을 먹다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킨다.

앞서 지난 8월에도 푸바오가 활동량이 줄고 특유의 먹성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건강이상이 아닌 가임신 상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시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이 흘러 나오며 푸바오를 아꼈던 국내 누리꾼들은 "용인에 있을 때와 전혀 딴판", "동물 학대 아니냐", "향수병 걸린 것 같다",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는 지옥"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푸바오 [영상=웨이보, 연합뉴스]

한편 푸바오는 중국 판다 정책에 따라 지난 4월 자신이 태어나고 부모가 있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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