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불고기·삼합 '대박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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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김한호 기자
입력 2024-1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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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고추장불고기, 누적매출액 11억4000만원 기록…순창삼합도 매출 성장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와 이원일 쉐프가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순창군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와 이원일 쉐프가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유명 셰프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지역 음식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원일 쉐프와 협력해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가 2023년 8월부터 순창의 맛이레, 함양식당, 해뜨는 집 등 3개 식당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결과,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방문객 7만5363명, 누적 매출액 1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 비결은 바로 그 독특한 풍미에 있다. 순창 고추장 특유의 매운맛과 깊은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순창은 단순한 농촌 지역을 넘어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순창삼합’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 등 4개 식당에서 2023년 10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순창삼합은 전월 대비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메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저트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지역의 숨겨진 맛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식 개발을 넘어 순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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