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ENA '나는 솔로'에서는 광수의 '직설 화법'으로 옥순이 결국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남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가 진행됐다. 광수 지금까지 선택해 왔던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옥순이 광수 선택에 대해 시큰둥한 표정을 짓자 "기분 안 좋아?”라고 물으며 "사실 선택하지 말까 하는 생각을 한 3초 정도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괜히 따라왔나 싶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광수는 “아, 그렇네. 너한테 관심이 있었으면 널 선택했을 법한데”라고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받아쳤다. 결국 폭발한 옥순은 “넌 이기적인 불도저 같다. 그건 좀 별로야”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이후 두 사람은 침묵을 이어갔다.
이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왜 이런 말 들어야 하지? 누가 나 선택해 달라고 했나?"라고 호소했다.
광수 역시 숙소로 돌아와 "솔직히 선택 안 할까 고민도 했어. 충분히 마음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안 돌아오면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하니까”라고 토로했다.
나는 솔로 MC인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역시 광수의 발언에 대해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프콘은 "자꾸 그런 이야기 반복하지 마라"라며 탄식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 역시 "옥순님 정말 많이 참았다!" "대화가 숨 막힌다" "말은 좀 더 이쁘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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