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조국 의원직 상실 하루 만에 백선희 승계 결정…尹 탄핵 표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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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12-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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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尹 탄핵안' 與 이탈표, 8표로 유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 상실 하루 만에 다음 비례대표 순번인 13번 백선희 후보자를 승계자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이 조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옴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 13번 백선희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 제2항은 비례대표 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에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선관위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백 후보자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문제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국민의힘 이탈표 역시 8표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의원직을 상실하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선민 의원이 맡는다.

백 후보자는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지난 총선 당시 혁신당에 인재 영입으로 들어와 현재 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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