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근 대구시의회 의원이 중동교에서 앞산네거리까지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에 대한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17일 박 시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서면질의를 통해 “3차 순환도로가 완전히 개통되지 못해 28년째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는 1~4차 순환도로가 위계를 이룬 방사환상형 도로망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동교에서 앞산네거리까지 3차 순환도로 1.3㎞ 구간은 28년째 개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캠프 워커 서편 도로 600m는 인접 공동주택에 약 38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일대 교통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시의원은 “3차 순환도로의 조속한 완전 개통은 인근 주민의 피해를 해소하고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선결 과제”라며 “SOFA 과제 협상과 남은 절차에 대구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박 시의원은 조속한 캠프 워커 서편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시에 미군 부지 반환을 위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과제 협상에서 미군 측과 가장 이견을 보이는 사안과 협상 완료 시기 및 협상 이후 도로 준공 로드맵에 대해 질문했다.
또 민간 재개발 기부채납 도로 공사의 구역별 진행 상황과 도로 완공 시기, 일부 민간 용지 매입 및 사유지 보상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아울러 박 시의원은 도시계획 시설 결정에 미군 반환 부지가 제외된 것과 관련, 향후 미군 반환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 결정과 캠프 워커 서편 도로 건설을 위한 대구시의 대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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