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美보조금에도 여전한 업황 우려로 3%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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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4-1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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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거래일째 하락

사진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의 6600억원 규모 보조금을 수령한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2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6%(5700원) 내린 1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4.63% 떨어진 데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SK하이닉스에 4억5800만달러(한화 약 66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지난 19일(현지시간)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하향 등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해 높아진 우려를 불식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당초 예상인 4차례가 아닌 2차례일 것으로 예고했다. 

같은 날 이뤄진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2025년 2분기(12~2월) 매출액 가이던스는 77억~81억 달러를 제시해 시장 기대치 88억 달러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다만 2025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은 8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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