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 트윈스에 따르면 김 선수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께 음주단속에 적발돼 19일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구단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LG 트윈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선수단에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이번 일에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며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LG 트윈스는 올해 2차례 음주 운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최승준 전 타격코치가 7월 29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입건됐다.
지난 9월에는 이상영 선수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이 선수의 음주운전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
한편, 김 선수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지명된 선수이며,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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