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현재 본사로 사용 중인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의 임대차 만기를 앞두고 내년 중 마곡 '원그로브'로 이전하기로 했다. DL이앤씨의 디타워 돈의문 임대차 만기일은 내년 말이다.
DL이앤씨 외에 현재 디타워 돈의문에 있는 DL, DL케미칼, DL에너지 등 다른 그룹사들은 종로구 수송동 사옥으로 옮길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중순 마스턴투자운용은 DL이앤씨가 본사로 사용했던 ‘디타워 돈의문’을 NH농협리츠운용에 8953억원에 매각했다.
원그로브는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구역(CP4)인 마곡동 768, 768-1번지 일원에 있다. 연면적이 약 46만3204㎡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 시설로, 지하 7층∼지상 11층짜리 총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콘래드호텔이 포함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크기에 필적하는 규모로, 올해 공급된 마곡역 인근 사무용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2층∼지상2층에는 대형 복합상업시설인 '원그로브몰'이 있으며 교보문고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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