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입건…"사실이면 재복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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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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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사진송민호 SNS
[사진=송민호 SNS]
경찰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의 송민호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6일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접수한 뒤 같은날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무청의 수사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한다"며 "경찰 수사가 더 정확한 만큼 병무청이 자체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대체 복무 중인 송민호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근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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