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 행장 "올해 선박금융 12조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5-01-06 14: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친환경 선박 명명식 참석…"해외 고객사에 적극적 금융지원"

6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박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6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박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올해 선박금융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1조원 늘린 12조원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6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 명명식에 참석해 이와 같은 계획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선박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국내 조선사에 7조15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통해 선박 수주를 지원하고 선박 제작금융 3조1400억원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국내 조선사의 해외수주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등에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 행장은 “조선업의 기술적 우위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시장 선점의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친환경·고부가 선박을 발주해 국내 조선사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해외 고객사에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세계 최초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벨기에 가스전문 운송선사 엑스마(Exmar)와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윤 행장도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세계적으로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엑스마는 HD현대미포에 LPG(액화석유가스) 이중연료 선박 2척, 암모니아 이중연료 선박 4척을 발주한 상태다. 이와 관련한 수출액 4억7000만 달러(약 6911억원) 중 수은의 금융지원 규모는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