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자 북경중소기업협회 27대 회장 취임 "어려운 시기, 다시 한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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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5-0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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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북경중소기업협회 이취임식 행사 개최

8일 중국 베이징의 한식당에서 열린 북경중소기업협회 이취임식에 윤석호 전 회장오른쪽이 권영자 신임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북경중소기업협회 제공
8일 중국 베이징의 한식당에서 열린 북경중소기업협회 이취임식에 윤석호 전 회장(오른쪽)이 권영자 신임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북경중소기업협회 제공]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5, 26대 회장을 역임한 윤석호 회장이 물러나고, 권영자 회장이 27대 차기 회장으로 새로 취임하는 자리다. 

전임인 윤석호 회장은 이임사에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둔화로 소비·수출 감소, 실업률 증가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지나왔고, 지금도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모든 기업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전쟁 후에는 반드시 평화와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4년 재임 기간 어려움도 있었지만, 늘 고통과 행복을 함께하는 회원사와 유관기관, 친구 협회가 있어서 큰 힘이 됐다"며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여정에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27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영자 신임 회장은 "6년 전에 이 자리에서 24대 회장으로 인사를 드린 적이 있었다"면서 "이후 4년간 기업가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활동을 하다가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고 그리고 어깨를 맞대고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할 때"라며 "비록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중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우리 회원사 여러분, 다시 한 번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는 중국 베이징에 진출한 기업인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 권익보호를 도모하고, 정보교류의 확대를 통해 기업의 발전과 한중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에 이겨하고자 지난 1994년 창립된 순수 민간 경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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