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가 김정욱 후보와 안병희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김 후보자 안 후보에게 "건설적인 논의와 선의의 경쟁을 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후보 측은 14일 성명을 내고 "안 후보의 첫 행보가 흑색선전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 금태섭 후보와 단일화 소식을 발표하면서 "특정 세력에 의한 협회 사유화를 저지하겠다는 대의 아래 두 후보 간 대승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회장 선거기간 동안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변호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직역 수호의 실질적 수단 △긴급 현안에 대한 대책 △변호사 단체의 자율성 확보 방안 △회원 복지서비스 확대 등 건설적인 논의를 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회장 선거 조기 투표일은 17일, 본투표일은 20일이다. 차기 변협회장 임기는 2025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다. 임기 내 모두 5차례 대법원장·대법관 후보 추천에 참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