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회장 선거 '2파전'…김정욱 "건설적 논의·선의의 경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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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5-01-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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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 후보자왼쪽와 안병희 후보자오른쪽 사진아주경제DB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정욱 후보자(왼쪽)와 안병희 후보자(오른쪽) [사진=아주경제DB]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가 김정욱 후보와 안병희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김 후보자 안 후보에게 "건설적인 논의와 선의의 경쟁을 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후보 측은 14일 성명을 내고 "안 후보의 첫 행보가 흑색선전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 금태섭 후보와 단일화 소식을 발표하면서 "특정 세력에 의한 협회 사유화를 저지하겠다는 대의 아래 두 후보 간 대승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제96대, 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는 사법연수원 18기부터 변호사시험 11회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고, 전 회원의 유의미한 집단별 분포와 거의 똑같은 비율로 임명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협회장 선거기간 동안 흑색선전을 자제하고 △변호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직역 수호의 실질적 수단 △긴급 현안에 대한 대책 △변호사 단체의 자율성 확보 방안 △회원 복지서비스 확대 등 건설적인 논의를 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회장 선거 조기 투표일은 17일, 본투표일은 20일이다. 차기 변협회장 임기는 2025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다. 임기 내 모두 5차례 대법원장·대법관 후보 추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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